지금 우리나라는 오로지 소원은 조국의 독립이고 조국의 독립을 위해 평생을 받친 홍범도 장군의 이름 지우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제 홍범도 장군로를 폐지한다고 합니다. 이번엔 2년 전 홍범도 장군의 유해를 카자흐스탄에서 모셔와 대전 현충원에 안장됐습니다. 대전 유성구는 이를 기념하여 현충원 앞 2km 구간을 홍범도 장군로라고 이름 붙인 길이 있습니다. 그런데 국민의힘 소속인 이장우 대전시장 "공과 과를 명확히 재조명하는 일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하고 만약에 공보다 과가 훨씬 많다면 홍범도로도 폐지해야 된다고" 하며 이 도로명을 없애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한 홍장군의 흉상은 육사가 아닌 현충원이나 독립운동기관에 모시는 게 더 적합하다며, 이는 대한민국을 이롭게 하느냐, 아니냐의 문제이지 이념의 잣대가 아..
영남대 이동순 명예교수님은 포수 출신의 홍범도 장군에게 각별한 관심을 갖게 되었으며 홍범도 장군의 생애를 문학적으로 조명한 민족의 장군 홍범도를 집필했었습니다. 이동순 교수님은 이번 육군사관학교 교내의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이전의 노란을 홍범도 장군의 시선으로 그린 시를 발표했습니다. 제목은 홍범도 장군의 절규입니다. 홍범도 장군의 절규 -이동순- 그토록 오매불망 나 돌아가리라 했건만 막상 와본 한국은 내가 그리던 조국이 아니었네 그래도 마음 붙이고 내 고향 땅이라 여겼건만 이곳은 아닐세 전혀 아닐세 왜 나를 친일매국노 밑에 묻었는가 그놈은 내 무덤 위에서 종일 나를 비웃고 손가락질하네 어찌 국립묘지에 그런 놈들이 있는가 그래도 그냥 마음 붙이고 하루하루 견디며 지내려 했건만 오늘은 뜬금없이 내 동상..